부모님의 재산을 모두 알고 있는 사람이 있을까요?
저만해도 어머니 재산을 직접 관리하고 있지만 전부는 알지 못합니다.
그런데 이게 상속에서는 문제가 됩니다.
상속 신고는 내가 아는 재산만이 아니라, 모르는 것까지 전부 찾아서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라도 재산을 빠뜨리면 그만큼 적게 신고한 셈이 되어 가산세를 물게 되죠.
그렇다고 은행마다 부동산마다 일일이 확인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 모든 걸 한 번에 찾아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안심상속원스톱 서비스인데요.
고인 명의의 예금과 보험은 물론, 부동산과 자동차, 빚과 체납 세금까지 흩어진 재산을 한 번에 조회해 줍니다.
게다가 국가가 운영하는 서비스라 비용도 무료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안심상속원스톱 서비스는 누가 신청할 수 있는지, 어떻게 접수하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ː 안심상속원스톱 서비스 진행 순서 ① 신청 자격 확인 — 상속 1·2순위 여부 ② 신청 접수 — 정부24 또는 주민센터 ③ 결과 확인 — 자산 개별적으로 문자 수신
|
▌안심상속원스톱 서비스는 신청 자격이 따로 있나요?

신청은 고인의 재산을 물려받을 상속인이 합니다.
주로 자녀나 배우자가 하게 되죠.
그런데 같은 상속인이라도 순위에 따라
온라인으로 할 수 있는 경우와 주민센터에 직접 가야 하는 경우로 나뉩니다.
온라인(정부24)으로 신청할 수 있는 경우
· 1순위인 자녀·배우자
· 2순위인 부모 (단, 1순위 상속인이 처음부터 없는 경우)
주민센터에 직접 가야 하는 경우
· 1순위가 상속을 포기해 2순위로 자격이 넘어온 상황
· 형제·자매가 신청하는 상황
· 대리인이 대신 신청하는 상황
정리하자면 1순위거나, 1순위가 없는 2순위 부모는 온라인으로 할 수 있고
그 외에는 주민센터 방문으로 신청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안심상속원스톱 서비스, 어떻게 신청해야 하나요?

신청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온라인(정부24)과, 직접 가는 방문(주민센터)인데요.
먼저 온라인 신청 방법부터 알려드리겠습니다.
① 로그인
정부24(www.gov.kr)에 접속해 로그인합니다.

② 안심상속 찾기
메인 화면의 '원스톱 서비스'에서 '복지·금융' 탭을 누르면 '안심상속'이 보이는데요. 클릭해 들어갑니다.

③ 신청하기
안내 페이지가 열리면, 가운데 '신청하기' 버튼을 누릅니다.

④ 약관 동의
'사망자 및 피후견인 등 재산조회 통합처리 신청(안심상속)'을 고르고, 약관에 동의하며 단계를 넘어갑니다.

⑤ 신청인 정보
접수할 기관(본인 주민등록지 주민센터)을 고르고 신청인 정보를 채웁니다.
성명과 주민번호는 자동으로 들어가 있으니, 사망자와의 관계(부모·배우자·자녀)와 연락처·주소만 입력하면 됩니다.

⑥ 사망자 조회
고인의 성함과 주민등록번호를 넣고 '사망여부 조회'를 누릅니다. 그러면 사망일이 자동으로 채워집니다.

지금까지 알려드린 절차를 끝내고 신청을 누르면
사망자 명의의 모든 금융거래가 정지된다는 안내 팝업이 뜹니다.
당황스러우실 수 있지만, 크게 걱정하실 일은 아닙니다.
어차피 사망신고 이후에는 고인 계좌에서 임의로 돈을 빼는 것 자체가 형사 문제가 될 수 있어, 출금해선 안 되기 때문입니다.
이제 모든 절차가 끝이났다면, 접수증이 나오는데요.
여기에 적힌 접수번호는 나중에 조회 결과를 볼 때 쓰이니 꼭 적어두시는 게 좋습니다.
한편, 온라인 신청이 어렵거나 신청 자격이 안 되는 분들은 직접 방문하시면 됩니다.
주소지와 상관없이 신분증만 챙겨 가까운 시·구청이나 주민센터로 가시면 되는데요.
적는 내용은 온라인과 똑같고
헷갈리는 부분은 창구에서 안내해 주실 테니 그대로 따라 하시면 됩니다.
▌신청 결과는 언제쯤 나오나요?

대부분은 일주일 안에 나옵니다.
다만 한꺼번에 오는 게 아니라 항목마다 시점이 조금씩 다른데요.
안심상속 항목별 소요 기간 |
항목 |
소요 기간 |
자동차 |
접수 즉시 (온라인은 7일 이내) |
토지·지방세 |
7일 이내 |
금융 |
7일 이내 |
국세 |
7일 이내 |
국민연금 |
20일 이내 |
공무원·사학·군인연금 |
20일 이내 |
결과는 신청서에 적어둔 휴대전화로 항목별 문자가 오니따로 들여다보지 않아도 순서대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다만 결과가 나오더라도 금융과 보험은 따로 확인해야 할 절차가 남아 있습니다.
금융은 어느 은행에 예금이나 빚이 얼마쯤 있는지까지는 나오지만, 거래내역이 빠져 있습니다.
상속세 신고나 재산 분할에 쓰려면, 은행에서 잔고증명서와 거래내역을 따로 떼 두셔야 합니다.
보험은 가입돼 있다는 사실만 나오니
보험금이나 해약환급금은 해당 보험사에 직접 청구해서 받아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당부드리고 싶은 게 있습니다.
안심상속 조회 신청만큼은 절대로 미루지 마시고, 오늘 당장 완료해 두시기 바랍니다. 상속세 신고 기한이 6개월이라는 말에 "아직 여유 있네" 하며 느긋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안심상속 조회는 신청 즉시 결과가 나오는 게 아닙니다. 각 기관의 회신을 모두 받기까지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상속세 준비는 부모님의 재산 현황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됩니다. 물려받을 재산과 빚이 얼마인지 명확히 알아야,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결국 마지막에 시간에 쫓기다 보면 절세 기회를 놓치기 쉽습니다. 첫 단추를 잘못 꿰 손해 보는 일이 없도록, 지금 바로 안심상속 서비스부터 신청하세요. |
▌자주 묻는 질문 (FAQ)
Q. 상속재산조회는 비용이 드나요? |
A. 무료입니다.
온라인(정부24)이든 주민센터 방문이든, 신청과 조회 자체에는 수수료가 없습니다. 정부가 운영하는 서비스라 기관마다 따로 비용을 들이지 않고 한 번에 무료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Q. 신청 기한을 놓치면 확인할 수 없나요? |
A. 아닙니다. 개별 창구로 똑같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통합 신청은 1년까지지만, 기한이 지나면 금융은 금융감독원이나 은행, 국세는 세무서, 지방세는 시·군·구청에서 따로 조회하면 됩니다. |
Q. 대리인이 대신 신청해도 되나요? |
A. 다만 위임 서류가 필요합니다.
대리인의 신분증과 함께 상속인의 위임장, 그리고 인감증명서 또는 본인서명사실확인서를 지참하셔야 합니다. 인감이 들어가는 서류이니 주민센터에서 미리 떼어 두시는 게 좋습니다. |
Q. 형제·자매도 신청할 수 있나요? |
A. 1·2순위 상속인이 없을 때만 가능합니다.
직계비속·배우자(1순위)나 직계존속(2순위)이 있으면 그분들이 신청합니다. 형제·자매는 앞 순위가 없을 때 자격이 생기며, 이 경우 온라인이 아닌 방문으로만 신청할 수 있습니다. |
Q. 보험이 있는지도 이 조회로 알 수 있나요? |
A. 가입 여부까지 나오고, 보험금은 보험사에서 받습니다.
생명·손해보험 가입 건수가 회신되며, 해약환급금이나 사망보험금은 해당 보험사를 찾아가 청구해야 합니다. 손해보험에도 사망보험금이 걸린 경우가 있으니 양쪽 다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